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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0년에 왜 이렇게 전설은 많을까?
Level 1조회수1
2022-08-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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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박철순-이만수-김성한-백인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 KBO


일반명사 영어가 국내에 정착되면 남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데나 특정 단어를 갖다 붙인다.

KBO가 출범 40주년을 맞아 올스타 때부터 발표한 게 레전드 40인이다.
이번 주까지 20명이 발표됐다.
‘레전드(Legend)’는 사전적 의미가 전설 또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출범 40주년 밖에 되지 않은 KBO에 전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1년에 한명꼴이다.
KBO 홈페이지에서 ‘1982-2022 한국프로야구 끝나지 않는 위대한 레전드’를 볼 수 있다.
최상의 수사는 다 썼다.
위대한(Greatest)에 레전드를 붙였다.

분명 40인 가운데 레전드급이 있다.
하지만 40인이 모두 레전드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기록이 좋아서 선정되는 경우도 있다.
레전드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었다면 50주년이 되었을 때가 더 적합하다.
KBO 40주년 기념 위대한 선수 정도다.
레전드는 위대함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미 프로농구 NBA는 지난해가 출범 75주년이었다.
NBA도 75주년 기념으로 위대한 선수를 선정했다.
‘NBA 75th Anniversary Team Players’다.
50주년 때도 했다.
전 세계 최고 선수들 경연장에서 뽑힌 75명은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레전드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건, 전설은 ‘희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1999년 메이저리그는 ‘세기의 팀(MLB All-Century Team)’ 100인을 선정 발표했다.
1999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올스타게임 때 세기의 팀 후보들이 발표됐고, 월드시리즈 2차전에 앞서 100인이 공개됐다.
이중 생존한 100인은 모두 참석했다.
당시 도박혐의로 야구계에서 영구추방당한 피트 로즈도 선정됐다.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월드시리즈 제패 32주년 행사에 참가했던 81세의 로즈는 기자의 미성년자 성추행 질문에 “이봐! 55년 전 일이야~”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세기의 팀엔 뽑혔지만 레전드엔 턱없이 부족한 인물이다.

KBO는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포인트를 매기고 있다.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주일마다 4인씩 발표하고 있다.
KBO는 아직도 명예의 전당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기장시와 협의가 거의 돼가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선정된 40인은 KBO판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는 충분하다.

굳이 선수를 구분한다면 보통 선수(Mediocre Plater), 좋은 선수(Good Player), 위대한 선수(Greatest Player), 명예의 전당 회원(Hall od Famer), 레전드 순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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