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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량 증가+가을야구, '양강'이 증명한 바른 육성법[SS 시선집중]
Level 1조회수2
2022-09-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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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9회초 수비를 마치며 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힘있게 발성하려면 가슴 어깨 목 등 상체에 힘을 무조건 빼야한다.
힘이 들어가는 순간 발성은 반의반 이하로 줄어든다.
힘을 빼면 음정이 흔들릴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음정을 생각하지 않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최근 전파를 탄 쇼콰이어(다소 격한 율동을 가미한 합창)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박진영이 한 심사평이다.
심사평을 듣다가 ‘몸을 쓰는 일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도 ‘힘을 빼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다.
힘을 빼야 몸을 가동할 범위가 향상되고, 이는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는 자신이 가진 힘을 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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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야구도 마찬가지다.
‘상체에 힘을 빼라’는 주문을 꽤 많이 듣는다.
원심력을 극대화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종목 특성 때문이다.
‘힘을 빼면 파워가 줄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긴다.
시속 150㎞짜리 강속구를 던지거나 이를 받아치려면, 어쨌든 힘을 짜내야한다.
직접 몸을 써서 매순간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이들은 ‘힘이 아닌 스피드가 기본’이라는 것을 곧잘 잊는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선수도 많다.
불필요한 힘을 빼고 각자 가진 파워를 폭발하려면,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 단계까지 가야한다.
반복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경험이 적은 선수는 더 힘을 빼는 방법을 익히기 위한 훈련을 더 많이 해야한다.
베테랑 선수들이 시범경기 막판까지 훈련량을 최대한 늘려 몸을 지치게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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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번타자 최지훈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에서 이민호를 상대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올시즌 KBO리그 양강구도를 형성한 SSG와 LG는 훈련량 증가가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맹목적인 훈련은 독이 될 수 있지만, 각자 가진 몸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훈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LG 류지현 감독 역시 “비시즌 훈련량을 늘린데다 뚜렷한 원칙을 바탕으로 시즌을 운용한 게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두 팀의 공통점은 점진적 리빌딩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가 버티고 있고, 그 사이사이를 젊은 선수가 채우는 모양새다.
SSG는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9년 플레이오프 직행 등으로 단기전을 경험한 선수가 많다.
LG도 2019년부터 4연속시즌 가을잔치 참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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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이 지난달 30일 잠실 KT전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후 홈을 밟으며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포스트시즌 한 경기는 정규시즌 더블헤더를 치르는 것 이상 체력이 소모된다.
심리적 압박이 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다.
단기전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가장 크게 배우는 것은 ‘힘을 빼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힘을 빼도 각자 가진 파워가 줄지 않는다는 것을 체득한다는 뜻이다.
너도나도 육성을 외치지만, 성공사례는 많지 않다.
2000년대 이후 ‘왕조’를 구축한 팀은 훈련량 증가와 포스트시즌 경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SSG와 LG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카테고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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