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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없더라" 야신의 진단, 훈련으로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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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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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이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SSG와 경기 6회초 1사2루 안타를 친 후 런다운에 걸렸지만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체력이 없더라.”
5년 만에 ‘직관’한 KBO리그 경기. 김성근(80) 감독의 눈에는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먼저 보였다.
김 감독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건 (현 세태에서는)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시리즈(KS)에서도 양 팀 선수 모두 체력이 없더라”고 꼬집었다.
체력저하는 집중력 부재로 이어지고, 어이없는 실수를 야기한다.
좋은 컨디션에서는 정타가 될 실투도 파울이 되거나 헛스윙한다.
KS라는 큰 무대였지만 김 감독이 관전한 경기는 2차전이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러 11번째 경기를 한 시점이고, 3주 이상 휴식을 취한 SSG는 겨우 두 번째 경기였다.
젊은 선수가 많은 키움 선수 구성에 플레이오프 후 사흘 휴식을 취한 점 등을 생각하면, 체력저하가 도드라지는 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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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전 감독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키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와이번스가 왕조로 올라설 때 주력 멤버가 현재 키움과 비슷했다.
특히 2008년은 우승 세리머니 등으로 마무리캠프를 늦게 시작한 탓에 훈련 강도가 더 셌다.
시즌 중 엑스트라 훈련은 일상이었다.
김 감독은 “마무리 캠프 때 기초체력을 다져놓아야 스프링캠프에서 바로 기술훈련을 할 수 있다.
한해 농사를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다고 보면, 역설적으로 가을 캠프에서 몸을 얼마나 만들어 놓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당시에는 비활동기간을 엄수하지 않아, 1월 초부터 일본 등지에서 새 시즌 담금질을 시작했다.
각종 시상식 등으로 12월 한 달만 쉬고 1월부터 11월까지 쉼없이 달리는 게 일상인 시절이었다.
당시보다 지금 선수들의 체력이 더 떨어졌다는 게 김 감독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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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흥식 퓨처스 타격코치가 2일 상동구장에서 진행중인 마무리 훈련에서 코칭을 하고 있다.
차기 시즌에는 1군 수석코치를 맡는다.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각 팀 젊은 사령탑이 강도 높은 마무리 캠프를 치르는 것은 김 감독의 진단과 궤를 같이한다.
소위 ‘입에서 단내날 때까지 훈련한다’는 훈련 지상주의가 십수 년 만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김 감독은 “KBO리그가 바뀌려는 모양”이라며 “국제경쟁력이 떨어졌다, 기본기가 부족하다 말들이 많은데, 젊은 감독을 중심으로 변화 흐름이 올 시기”라고 말했다.
유행은 돌고 돌기 마련이고, 하위팀은 갖은 수를 써서라도 성적을 내야 한다.
야심차게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은 훈련으로 체력을 키우는 데 익숙하다.
변할 수밖에 없는 토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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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성환 코치(오른쪽)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수비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두산베어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쉼없이 치고 달리고 받다보면, 얻는 게 있다.
훈련을 많이 한 선수들은 이를 두고 ‘감을 찾는 것’이라고 돌아본다.
한 번 감을 찾으면, 잃어버리지 않도록 또다시 훈련에 매달린다.
반복훈련은 습관을 만들고, 이는 강한 체력과 견고한 기본기를 선물한다.
10개구단 전력이 엇비슷하다는 건 지난해 2위팀이 9위로, 6위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급진적 변화로 증명됐다.
한 발만 더 뛰면, 두세 계단 뛰어오를 수 있다는 희망이 싹튼 KBO리그다.
훈련지상주의가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프로는 실력과 성적으로 증명하는 자리다.
“부족한 점을 훈련으로 보완하지 않는 건 프로가 아니”라고 강조한 두산 이승엽 감독의 외침에 반기를 들 야구인은 많지 않을 듯하다. 

카테고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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