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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보고 올린 LG, 유강남·채은성 사수는 딜레마이자 간절함[SS포커스]
Level 1조회수1
2022-11-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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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LG는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뒤 3연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스토브리그 결과는 이미 나왔을지도 모른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드러났듯 구단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은 구본능 구단주 대행이 내린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또한 그렇다.
LG 트윈스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2022시즌을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는 최종 보고를 올렸다.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매년 이 시기에 진행되는 연례 행사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다.
FA 시장 개장에 앞서 한 시즌을 어떻게 운영해 어떤 결과를 냈으며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임할지 모그룹에 발표한다.
발표 후 칼자루는 모그룹이 쥔다.
모그룹에서 구단에 하달하는 FA 계약 예산 규모가 결정된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금 당장 LG의 핵심 사안은 FA 유강남(30)·채은성(32) 사수다.
유강남은 주전 포수, 채은성은 4번 타자다.
전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둘이 이탈할 경우 전력이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팀 내부적으로 오른손 타자도 부족해 타선의 짜임새 또한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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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이 지난달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3회초 2사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래서 일찍이 목표를 ‘유강남·채은성 지키기’로 잡았다.
그런데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다.
늘 그랬듯 시장 개장에 앞서 둘을 향한 시장가가 형성되고 있다.
흐름상 둘 다 LG가 예상한 계약규모를 초과할 확률이 높다.
지난 15일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유강남이 특히 그렇다.

이미 샐러리캡 초과는 각오했다.
둘을 잡아서 앞으로 4년 동안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시장가에 맞춰 둘을 앉힐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2023시즌 후에는 오지환, 2024시즌 후에는 고우석이 FA가 된다.
최고 유격수와 최고 마무리투수가 시장에 나온다.
유강남·채은성보다 비쌀 확률이 100%다.
만 26세에 FA가 되는 고우석의 몸값은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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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오른쪽)이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등판해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유강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년 연속 샐러리캡 초과는 신인 지명권 하락으로 이어진다.
시장가에 맞춰 유강남과 채은성을 사수하고 이듬해 FA 오지환도 잡으면 1라운드 지명권이 2라운드 지명권으로 바뀐다.
제재금 규모도 엄청나지만 구단의 미래도 흔들린다.
샐러리캡 2년 연속 초과를 피하기 위해 오지환과 다년계약도 계획하고 있는데 일단 유강남·채은성 FA 결과부터 나와야 한다.
FA 결과에 따라 향후 팀 연봉 규모가 결정되며 이에 맞춰 오지환 다년계약 구조도 만들 수 있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나왔다.
내부 FA 유강남·채은성을 지키고 내년 FA 오지환과는 다년계약을 맺는다.
다년계약은 1년 남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롭게 체결한다.
계약 구조를 슬기롭게 설계해 2023년은 샐러리캡을 초과하지만 2024년은 샐러리캡 아래로 연봉 규모를 낮춘다.
FA 계약이든 다년 계약이든 선수는 첫 해부터 목돈을 받기를 원한다.
선수 요구에 맞춰 2023년 묵직하게 제재금을 부담하되 2024년에는 피한다.
하지만 베스트 시나리오로 가는 길이 매우 어렵다.
구단 역량 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요한 그룹 보고다.
우승을 향한 간절함이 모그룹에 어떻게 전달 됐을지, 그리고 모그룹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모그룹 결정은 이번 스토브리그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다.
올해 LG보다 143억원을 더 쓴 SSG와 같은 대담함이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카테고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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