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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NO" 삼성, '성골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수에 왜 박할까
Level 1조회수0
2022-1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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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가 8월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전에서 6회초 2사 1,2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수(32)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성골’로 불리지만, 정작 삼성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이 김상수를 ‘주전’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백업으로 기용할 선수에게 큰돈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이다.
김상수는 2022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홈런 29타점, OPS 0.628을 기록했다.
아주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아쉽다.
대신 후반기는 충분히 괜찮았다.
전반기 20경기 타율 0.164였으나 후반기는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을 찍었다.
무엇보다 ‘유격수 김상수’로 돌아온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8월 박진만 감독이 대행으로 올라온 후 김상수에게 유격수를 맡겼다.
“수비가 가장 좋다”고 했다.
김상수도 “유격수 때 좋은 일이 많았다”고 반가워했다.
실제로 유격수로 뛴 경기에서는 0.301, 1홈런 15타점, OPS 0.700을 작성했다.
우려의 시선이 있던 수비에서도 최상급 수비력을 뽐냈다.
그리고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첫 번째 FA에서는 3년 총액 1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복수의 팀이 내야수를 구하고 있다.
KT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모양새. 유격수 심우준이 군에 입대하고, 2루수 박경수도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다.
반드시 보강을 해야 한다.
김상수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롯데도 유격수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고, 한화라는 변수까지 생겼다.
하주석이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당장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가 사라질 상황에 처했다.
김상수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
채은성을 영입했으나 추가 전력 보강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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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가 지난 9월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루 송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정작 삼성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삼성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도 “김상수는 백업이다.
내년 주전 유격수는 이재현으로 가는 것으로 구상을 하고 있다.
다른 젊은 야수들도 있다.
팀 입장에서 백업 선수에게 큰돈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백업으로 쓸 FA를 영입한 케이스는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대우가 박하다.
선수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밖에 없다.
김상수 또한 삼성보다 다른 팀의 오퍼가 더 좋다면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삼성에 아직은 김상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 것은 맞다.
그러나 오롯이 이들에게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김상수는 묵묵히 팀에 헌신한 선수다.
2019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긴 것도 팀의 결정에 따른 것이고, 다시 유격수로 온 것도 팀의 결정이다.
3루까지 보면서 전천후 백업으로 있기도 했다.
수비력도 여전히 최상급이다.
친화력도 좋고, 팀원들의 신뢰도 두텁다.
단순히 기록만 보고 논할 일이 아니다.
심지어 김상수는 대구 토박이로 지역 최대 명문으로 꼽히는 경북고 출신의 ‘성골 스타’다.
팬들의 지지도 여전히 받고 있다.
일단 삼성은 김상수의 가치를 아주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
김상수가 이적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때 ‘집토끼’는 반드시 지켰던 삼성이다.
기조가 변했다.
또 한 명의 원클럽맨을 보낼 상황이다.
썩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카테고리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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