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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완료' 질주하는 가스공사, 비로소 드러난 우승후보 경기력
Level 1조회수3
2022-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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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끼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공 | KBL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품었던 기대가 비로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1년 여름 창단 당시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궤도에 올랐다.
강한 선수층을 자랑하고 전자랜드 시절부터 장점이었던 수비도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5경기 4승 1패, 최근 10경기 8승 2패다.
2승 7패로 무너졌던 1라운드를 뒤로 하고 2라운드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순위표 또한 바닥에서 6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11일에 1위 KGC와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5할 승률 회복에 1승 만을 남겨둔 상태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며 거둔 승리가 아니라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매 경기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강한 뎁스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다.
11일 KGC전에서는 우동현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1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우동현을 비롯한 벤치 멤버들의 골고루 자기 역할을 하면서 선두 팀을 꺾었다.
최근 꾸준히 활약하는 정효근과 든든한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이대성이 두 자릿수 득점하지 못했음에도 이겼다.
10분 이상 출장한 선수가 9명에 달할 정도로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수비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80.9실점으로 이 부문 최소 7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79.1실점, 최근 5경기에서는 78.8실점으로 점점 실점이 줄어든다.
최근 5경기 기간에는 두 번째로 적게 실점하는 팀이 됐고 상대 야투율도 44.3%로 묶고 있다.
전자랜드 시절 수비 집중력은 리그 정상급이었던 유도훈 감독의 컬러가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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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이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제공 | KBL


기대는 지난 시즌에도 컸다.
특급 외국인선수를 영입했고 토종 백코트 라인도 상위권으로 보였다.
1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농구가 더할나위없이 화려하고 끈끈할 것 같았다.
그러나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았고 수비 또한 평균 이하였다.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지만 KGC에 별다른 저항도 못한 채 창단 첫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와 백코트 라인이 교체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1라운드는 과도기였으나 2라운드부터 희망이 보인다.
모든 선수들이 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팀 수비도 자리잡았다.
화려함과 단단함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농구가 보인다.
서울 SK, 창원 LG와 함께 상위권을 위협하는 가스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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