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뉴스
축구뉴스
야구뉴스
농구뉴스
기타스포츠
스포츠분석
글보기
장신 라인업 적중, 한국 농구 만리장성 무너뜨리며 아시안컵 스타트
Level 1조회수5
2022-07-13 14:29
16576812021603.jpg
한국 농구 대표팀 강상재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컵 중국과 경기에서 골밑슛을 넣고 있다.
제공 | 대한농구협회


 한국 농구가 새로운 전략으로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포인트가드 허훈을 제외한 코트 위에 4명을 모두 190㎝ 이상 선수들로 채워넣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신장과 스피드가 조화를 이뤄 가볍게 아시안컵 스타트를 끊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B조 예선 중국과 경기에서 93-8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2쿼터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했고 여유있게 4쿼터를 마치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KBL 트렌드가 고스란히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슈팅가드부터 센터까지 네 명을 빅맨으로 구성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최준용, 송교창이 슈팅가드 혹은 스몰포워드로 뛰면서 매치업 우위를 점했다.
송교창은 2020~2021 정규리그 MVP, 최준용은 2021~2022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보통은 신장이 크면 스피드에서 손해를 본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높이와 스피드는 물론 외곽슛까지 갖췄다.
2021~2022 신인왕 이우석은 신장 196㎝에도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다.
상대 2대2 공격을 무한 스위치 디펜스로 저지할 수 있고, 공격에서 상대가 신장을 의식해 더블팀을 붙으면 쉽게 외곽슛 찬스가 난다.
이날 한국은 라건아가 28점 14리바운드로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허훈은 16점, 강상재가 15점을 보탰다.
허훈은 물론 코트 위에 선수들 모두가 속공에 참가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리드폭을 넓히면서 승기를 잡았다.
자연스럽게 확률 높은 농구가 됐다.
2점슛 성공률 50%(24/48), 3점슛 성공률 42.9%(9.21)로 순조롭게 공격을 풀었다.
반면 중국은 2점슛 성공률 35.7%(15/42), 3점슛 성공률 39.4%(13/33)에 그쳤다.
예전과는 색깔이 완전히 달라진 한국 농구다.
과거에는 신장 열세를 각오한 채 가드 중심, 패턴 중심의 농구를 펼쳤다.
세트 오펜스 패턴 플레이에 집중했고 외곽슛 성공률이 곧 승패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현대 농구는 운동 능력이 기반이 된 트랜지션 게임이 대세다.
수비에서는 미스 매치를 최대한 줄이며 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16576812033038.jpg
2022 아시아컵에 참가한 한국 농구 대표팀. 제공 | 대한농구협회


추일승 감독은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농구를 펼친 바 있다.
고양 오리온 감독 시절 코트 위에 빅맨 3, 4명을 투입하는 포워드 농구로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에서는 오리온 시절보다 빠르고 정교한 선수들을 앞세워 1997년 아시아컵 이후 중국을 상대로 가장 완벽한 경기를 했다.
한국은 오는 14일에는 대만과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