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경남FC

경남FC가 설기현 감독과 2023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과 내년에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남은 지난 10월 시즌 종료 후 설기현 감독 계약기간 만료일(12월31일)이 다가옴에 따라 감독교체 또는 유임에 대해 심사숙고해 왔다.
도내 축구인, 서포터즈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설 감독의 각오를 반영했고 2023시즌 전력의 연속성 유지와 K리그1 승격을 조건으로 경남FC 이사회에서 연임을 결의하였고, 이를 구단주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에서는 경남FC 이사회의 건의사항을 수용하는 의견을 보내왔으며, 경남FC는 현 설기현 감독과의 1년 재계약을 결정했다.
그간 설 감독은 재임기간 내 K리그1 진출 실패라는 책임론 등의 일부 의견이 존재했다.
하지만 용병선수들의 불가피한 타구단 이적 등으로 인한 감독의 전략·전술을 펼치는데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던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준재, 이찬욱, 김태윤 등 유소년 출신 선수를 팀의 주축으로 성장시킨 성과와 경남FC를 젊고 완성도 있는 팀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수단 운영의 미숙으로 인한 일부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더욱 선수단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원팀 정신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히면서 “2023시즌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설기현 감독 체제하에 좀 더 완성된 팀으로 준비하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 도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설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경남FC에서 프로축구 감독을 시작하여 구단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지난 3년 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제 결실을 맺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완성된 전술과 조직력으로 도민의 즐거움과 자랑이 되는 팀을 만들어보겠다.
2023시즌에는 팬들에게 반드시 K리그1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남FC는 2023시즌 준비를 위하여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과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