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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민들, 자국 16강 탈락에도 축제 벌여…왜?
Level 10조회수4
2022-1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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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팬들이 30일 열린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국이 축구 경기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축제를 벌인 국민이 있다.
이란은 3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미국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면서 1승2패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패배와 동시에 이란 국민은 축제를 벌였다.
이란 국민은 이란 축구 대표팀이 독재 정권의 하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란 거리에서 환희가 넘쳐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축제 영상을 올린 이란 국민들은 이 축제가 반정부 시위 국면에서 월드컵 참가를 강행한 대표팀을 비난하고, 항의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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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는 이란 국민들. 트위터 갈무리.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것은 지난 9월16일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돼 사흘 만에 의문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란 전역에서 정부 규탄 시위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 지난 27일 기준 이란에서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451명이 사망했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반정부 시위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지난 22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일부 사람들은 선수들의 이러한 행동이 용기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란 국민들은 대표팀이 국민이 아닌 정부를 대표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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