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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마라도나 넘어 올타임 No.1까지…메시, 딱 1승 남았다
Level 1조회수6
2022-12-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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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와 메시, 그리고 마라도나.AFP연합뉴스


앞으로 1승이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올타임 넘버원’이 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 13일(한국시간 14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3-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기어이 결승에 도달했다.
1987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보내는 메시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의 마지막 숙원이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아직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타이틀이다.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10회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네 번이나 정상에 섰다.
프로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성취한 선수가 바로 메시다.
그런 메시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바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경력이다.
메시는 대표팀에서 늘 웃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갔지만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겨우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 챔피언 타이틀일 정도로 대표팀에서는 확실한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메시가 브라질 전설 펠레, 아르헨티나의 선배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할 때 확실히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도 대표팀에서의 타이틀 때문이었다.
발롱도르를 7회나 수상할 정도로 개인의 활약, 소속팀에서의 커리어는 위대하지만 대표팀에서의 성적, 특히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게 늘 메시의 발목을 잡았다.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그리고 1970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마라도나도 개인의 능력으로 1986년 아르헨티나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아르헨티나가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시기가 바로 이 때다.
두 레전드와 메시의 차이는 여기서 발생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그토록 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신에게 부족했던 마지막 2%가 바로 월드컵에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다린 배경이다.

간절함은 실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며 혼자 5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곧 대표팀 은퇴를 앞둔 선수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이다.
4강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센터백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바보로 만드는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며 훌리오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말 그대로 원맨쇼였다.
경기당 활동량은 9㎞ 미만일 정도로 많이 뛰지 않지만 공을 잡기만 하면 상대를 공포에 빠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화려하기 그지 없는 ‘라스트 댄스’다.
메시는 자신의 실력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놨다.
이제 1승이면 메시는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개인에게도 부족했던 커리어를 완성하며 펠레,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경기 후 메시는 “안 좋았던 때도 있고, 좋았던 때도 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에 도달한다”라며 결승 진출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표현대로 극적인 순간에 메시는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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