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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비와 빌드업…뉴페이스 조유민, 김민재 백업으로 급부상
Level 1조회수6
2022-07-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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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조유민.제공 | 대한축구협회


 ‘뉴페이스’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이 벤투호 백업 수비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유민은 일본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20일 중국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24일 홍콩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가 약 45분을 소화했다.

중국과 홍콩 모두 전력이 약한 것을 고려해도 조유민의 두 경기 활약은 준수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에 기여했다.
두 팀 모두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는데 조유민은 대인 마크에서 강점을 보였고, 첫 A매치 출전임에도 무리 없이 수비 조직에 녹아들며 제 몫을 했다.

특히 돋보인 것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전진 패스 능력이었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긴다.
조유민은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했다.
상대가 후방에서 진을 쳐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2선, 혹은 최전방으로 정확하게 전진 패스를 연결해 활로를 뚫는 모습이었다.

홍콩전에서는 상징적인 장면도 있었다.
이상민 대체자로 합류한 박지수가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내내 빌드업에서 불안정한 플레이를 반복했고, 결국 벤투 감독은 박지수 대신 조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웬만하면 센터백을 바꾸지 않는 벤투 감독이 빠르게 조유민을 선택했다.
중국전을 통해 어느 정도 신뢰를 확보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유민은 지난 6월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엔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으나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백업 센터백을 찾고 싶어 한다.
대표팀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언터처블’ 주전이다.
벤투 감독은 왼쪽 센터백으로 김영권을, 오른쪽 센터백으로 김민재를 중용한다.
부상을 비롯한 큰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에서 두 선수 조합이 후방을 구성할 전망이다.

다만 김민재의 확실한 백업은 아직 없다.
지난 6월 많은 기회를 얻었던 정승현은 이번에 선택받지 못했다.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수는 대체 선수로 합류했지만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 분위기면 조유민이 백업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가장 늦게 발탁된 선수가 월드컵에 가는 이변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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